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50명…이틀째 1천명대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50명…이틀째 1천명대 ..

수현 0 2,537 2020.12.30 14:24

3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50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천명대를 이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25명, 국외유입 사례는 25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만9773명에 이른다.국내 신규 확진자 1025명 가운데 705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383명, 경기 274명, 인천 48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49명, 충북 45명, 부산 38명, 경남 36명, 전북 32명, 충남 27명, 경북 21명, 대전 19명, 강원 17명, 울산 15명, 제주 10명, 광주 9명, 세종 2명이 발생했다. 국외 유입 확진자 25명 가운데 11명은 검역 단계에서, 14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온라인바카라 내국인은 15명, 외국인은 10명이다. 

 

격리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298명 늘어 1만745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2명 늘어 332명이다. 사망자는 20명 늘어 누적 879명이다.

  

13명, 12명…코로나 사망자 이틀째 두자릿수 ‘처음’

16일 감염병 전담병원 임무를 개시한 국군대전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입원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국군의무사령부 제공, 연합뉴스

 

코로나19 3차 유행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사망자가 연일 10명 이상 나오고 위중증 환자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이 밀집한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한 영향으로 사망자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12명이 늘었다. 전날 13명에 이어 이틀 연속 두자릿수를 나타냈다.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사망자가 연이어 1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령자 사망이 많았던 2~3월 대구·경북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라는 의미다. 이달 들어서만 모두 86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위중증 환자도 이날 21명이 더 늘어, 누적 226명에 달했다. 이달 1일만 해도 위중증 환자는 97명이었으나 보름 동안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226명 가운데 에크모(ECMO·인공심폐장치) 치료를 받는 환자는 20명 미만이다. 130명은 고유량산소요법 치료를 받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사망자 급증 배경에 대해 “가장 큰 이유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환자가 최근 많이 발생하면서 사망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요양병원·시설 사망자가 속속 나오면서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가 사망 위험을 높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 6일 코호트 격리된 울산 양지요양병원에 머무르다 사망한 3명은 확진 판정을 받은 날 숨졌거나 사후 확진된 경우였다.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의료관리학)는 “코로나19는 확진되자마자 사망하는 경우는 없다. 요양병원 내부에서 교차 감염이 발생했거나, 진단이 늦어진 것일 텐데 어떤 경우든 환자 상태가 제대로 모니터링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대부분 기저질환, 고위험 어르신이기 때문에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한꺼번에 대거 이동하기에는 부담이 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요양·집단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접촉자를 격리해야 하는데 자가격리가 가능한 상황이 아니라 시설 내에서 일단 격리를 하게 된다”며 “모든 사람을 1인 공간에 격리하는 게 가장 좋기 때문에 그런 여건이 되도록 신속하게 자원을 동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요양시설과 의료기관의 선제검사 주기를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은 기존 2주에서 1주로, 비수도권은 4주에서 2주로 단축할 계획이다. 또 행정명령을 발동해 기관장에게 검사 의무를 부과하고, 특히 신규 근무자와 간병인에 대한 검사가 철저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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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코로나19 병상 확보를 위한 컨테이너 임시병상 설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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